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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공부

슈뢰딩거(SDGR) 주식 - Schrodinger, Inc.

pioneer905 2020. 7. 4. 19:30

1990년에 설립되었으나 2020년 2월에 나스닥에 상장된 슈뢰딩거.

2020년 1분기 빌 게이츠 포트폴리오에 추가로 편입된 슈뢰딩거.

Citron research에서는 초기 테슬라라 일컬은 슈뢰딩거.

 

도대체 무슨, 어떤 회사일까?

슈뢰딩거 비지니스 모델 - 2020투자자설명회 슬라이드

1. 컴퓨터 생명공학분야의 회사 슈뢰딩거

위키피디아에서 슈뢰딩거 회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Schrödinger, Inc. is a life sciences and materials science company

founded in 1990 that develops software for

computational chemistry."

 

 

한국말로 컴퓨터 화학.

나는 슈뢰딩거는 computational chemistry보다는 computational biology (컴퓨터생명공학)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생명공학은 생물학, 응용수학, 통계, 생화학, 분자 생물학, 생물리학, 화학, 컴퓨터 과학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슈뢰딩거 플랫폼의 장점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빠르고, 더 저럼한 비용으로 성공확률이 더 높은 의약품 물질 및 분자를 찾는다.

기존 전통적 방식의 의약품 설계는 사람이 일일이,  4~6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분자를 합성하고 테스트를 하여 만든 다. 성공적으로 물질을 합성한 뒤에는 소유권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슈뢰딩거는  수십 억개의 분자들을 컴퓨터로 분석한 뒤 1000여개의 분자들을 합성하고 테스트하는데 2~3년이면 충분하다. 

 

의약품을 만드는 것은 분자들의 복잡성, 법률적 문제, 높은 실패확률, 비싼 투자비용이 존재한다. 특히 분자들을 선택하고 합성할 때 분자들의 독성, 효능, 용해성, 투과성, 다른 약들과의 상호작용 등을 다 확인해야한다. 만약 슈뢰딩거의 플랫폼이 그러한 특성들을 완벽히 계산하여 모든 체크리스트를 통과하는 분자들을 빠르게 선택하여 합성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3. 슈뢰딩거의 현재

1) 2018년 수익으로 측정했을 때 탑20개의 제약회사들이 슈뢰딩거 소프트웨어의 고객이며(2019년기준)

  그들은 평균 15년동안 슈뢰딩거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2) 소프트웨어와 의약품 발견 수익이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1분기에 2019년 1분기 대비 26% 상승

특히 의약품 발견으로 인한 수익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3) 강력한 현금흐름

슈뢰딩거의 2020년 투자자 설명회 슬라이드쇼 자료 15page

슈뢰딩거는 1990년 설립 이후 425백만 달러의 자본금 모금이 있었다.

그 중 2020년 2월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 232백만 달러의 자본금을 모았지만

2018년 4분기~2019년 2분기 까지 빌 게이츠 재단, BARON FUNDS 등을 통해 110백만 달러를 모았다.

 

4) 슈뢰딩거는 합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합작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지금은 연구비 정도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합작프로그램이 성공할 경우 의약품 물질 개발의 초석을 만들었기 때문에 로얄티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합작프로그램 중에는 제약회사 아기오스와 함께 한 물질이 FDA 승인을 받은 경우도 있으며, NIMBUS와 함께 연구한 물질은 Phase1&2인 물질도 있다. 

 

4. 결론

슈뢰딩거는 슈뢰딩거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제약회사들이 의약품이 될 수 있는 물질을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찾을 수 있게 만들게 하는 회사이다. 단순히 소프트개발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합작프로그램을 통해 제약개발도 함께하고 있는 회사이다. 

 

2020년 2월 5일 17달러로 상장했던 슈뢰딩거는 2020년 7월 2일 기준 92.82달러로 마감했다.

무려 5배가 넘게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재무제표를 보면 아직 적자인 회사이다. 

 

만약 슈뢰딩거가 합작하고 있는 의약품들이 판매가 되고 슈뢰딩거의 프로그램이 실제적으로 유용하다면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공룡, 제 2의 테슬라라고 감히 부를 수 있을 것이다.